음낭수종이란 한쪽 또는 양쪽 음낭 안에 물이 차서 불록하게 보이거나 만져지는 것을 말합니다. 옛날 어르신들이 짝불알이라고 말하시던 질환인데, 짝불알이라는 말은 한쪽 고환이 음낭 안에 없는 경우인 잠복고환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의학적으로 음낭수종이란 음낭 안에서 고환을 둘러싸고 있는 고환초막이라고 하는 막 사이의 공간에 물(정액)이 고여 있는 상태로서 소아에서 흔히 발견되는 질환 입니다. 음낭수종은 액체가 고인 초막이 음낭에만 국한되어 있을수도 있고, 고환 상부까지 확장되어 서혜부(샅 부위)나 음낭 상부에서 만져지기도 합니다.
음낭수종은 물혹과 같은 종물로 만져지고 통증이 없어서, 대개 아기를 목욕시키 거나 옷이나 기저귀를 갈다가 발견하여 병원에 오게 됩니다. 영유아에서는 복압의 변화에 따라서 음낭수종의 크기가 커졌다가 작아졌다 하기도 하고, 때로는 음낭이 너무 팽팽하게 커져서 고환을 만지기가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비뇨기과 의사들은 음낭에다가 빛을 비추어보게 되는데, 이때 빛이 잘 투과되면 음낭 안의 종물의 성분이 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 음낭 수종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탈장이 동반된 경우나 고환 종양이 있는 경우, 또는 음낭 안에 혈액이 고인 경우는 빛이 잘 투과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빛이 잘 투과되지 않는경우, 이러한 질환들을 감별하고 음낭 안의 내용물을 확인하고자 초음파 검사를 시행 하기도 합니다.
A.가장 중요한 예방법으로 하루 1-3L 정도의 충분한 물을 섭취하여야 합니다. 땀을 흘리는 여름에는 더욱 섭취하여야 합니다.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게되면 소변 양이 많아져 작은 결석이 커지기 전에 소변과 함께 배출되어 결석 생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A.음낭수종은 1세 이후에 수술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타당하지만, 교통성 음낭수종에 탈장이 동반되어 있다면 1세 이전이라도 수술을 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A.1세 이전의 영아기에는 음낭수종이 있는 쪽뿐만 아니라 반대쪽에도 초상 돌기가 열려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반대쪽에 음낭수종이나 탈장이 지금은 보이지 않더라도 나중에 발견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은 반대쪽의 음낭이 부풀어 오른 적이 있었는지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고, 1세 이전에 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소아에서는 임상증상이 없더라도 반대쪽 도 같이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세 이후에 나이가 들수록 양쪽에 다 문제가 있는 빈도는 낮아지므로 모든 환자가 동시에 수술 하는 것은 불필요합니다.
A.교통성이 아닌 음낭수종의 경우 주사기로 음낭 안의 물을 뽑아내는 방법 (천자)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곧 다시 물이 차게 되므로 별 의미가 없습니다. 더욱이 천자할 때 고환이나 정관, 고환으로 가는 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고, 또한 음낭 안에 피가 고이므로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안전하며 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음낭수종의 크기가 매우 커서 혈류장애의 위험성이 있다든지 아이가 매우 불편해 하는 경우 또는 고환이 잘 만져지지 않는 경우에는 천자하여 일시적으로 줄이거나 고환을 만져볼 수는 있습니다.
A.음낭수종의 수술은 전신마취를 한 후 서혜부(팬티라인 근처의 살이 접히는 부위)에 1-2cm정도 절개를 한 후 초상돌기만을 분리하여 묶어주는 고위 결찰술을 하고, 그 하부의 초상돌기를 제거하게 됩니다.
A.음낭수종의 경우는 대개 긴급하게 수술할 필요는 없으므로, 환아의 전신 상태가 가장 좋을 때 수술하는 것이 마취나 수술과 연관된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음낭수종 수술 후에 합병증은 잘 생기지 않지만, 음낭수종 의 재발, 정관손상이나 드물게 고환 위축이 올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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